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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몸에 맞추지만 않으면, 저도 한번 보여주겠다."
하지만 과거 ESPN은 'MLB는 오페라, KBO리그는 로큰롤'이라며 그 대표적인 사례로 배트 플립을 꼽았다. 양준혁의 만세 타법부터 미국과 달리 '콘서트장처럼' 열광하는 관중석의 분위기, '전염성이 있는 팬서비스'라는 관계자들의 발언까지 담아 상세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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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MLB 개막이 늦어지는 사이 ESPN을 통해 한국 야구가 중계되면서, '빠던'은 빅리그로도 거침없이 퍼져나갔다. 김하성의 팀동료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는 미국에서 보기 드문 '빠던 장인'이다. 특히 타티스는 지난해 10월 2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NLWC) 2차전에서 그림 같은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실력 뿐 아니라 화제성도 보장되는 수퍼스타다운 일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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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맞는 볼만 던지지 않는다면야…내가 중요한 순간에 홈런을 친다면 한번 해보겠다."
여의도=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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