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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귀한 우타자' 허정협(31·키움)이 커리어하이 시즌 이어가기에 도전한다.
키움에서 허정협의 가치는 남다르다. 좌타자가 많은 키움에서 몇 안 되는 우타 거포 자원이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우리 팀에는 왼손타자가 많은 만큼, 허정협이 오른손 외야수나 대타 요원으로 준비를 잘해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하며 "1월에 고양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봤는데, 준비를 많이 한 거 같았다. 타격코치와 이야기하면서 겨울 동안 보완을 한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사령탑 칭찬에 "감사하다"고 화답한 허정협은 "내가 해야될 역할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가 정확성이 좋거나 안타를 많이 생산하는 타자가 아니다. 장타를 더 많이 칠지에 대해 고민을 하고, 정확성을 기르기 위해서 연습했다. 잘 진행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수치적으로는 세우지 않았다. 주전 선수가 아니니 경쟁하는 위치"라며 "경기에 많이 나가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그러다보면 목표도 세울 수 있을 거 같다"고 강조했다.
체력 관리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체력 관리가 가장 힘들다는 것을 느꼈다. 휴식을 잘 취해야 할 거 같다"라며 "작년에도 여름이 좀 지났을 때 힘든 게 느껴졌다. 계속 출장하는 선수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허정협은 "항상 캠프의 목표는 같다. 부상없이 잘 마치는 것"이라며 "수비적인 부분을 더 보완하고, 장타 생산에 대해 생각하며 캠프를 치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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