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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준비가 많이 돼 있더라."
에스피노자 코치의 '주력 분야'는 수비다. 현역 시절 안정적인 수비로 뉴욕 양키스에서 주전 내야수로 활약했고, 은퇴 후에는 수비코치 및 수비 코디네이터 등을 역임했다. "타격보다는 수비에 중점을 두는 선수였다"고 현역 시절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기도 했다.
키움도 에스피노자 코치가 가지고 있는 '수비 지식'을 적극 활용하기 위해 나섰다. 지난해 11월 단장 특별 보좌로 키움에 합류한 에스피노자 코치는 최근 수비 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올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을 맺은 김하성도 짧게나마 에스피노자 코치와 시간을 가졌다. 김하성은 11일 출국하기 전까지 고척에서 훈련을 했다.
탄탄한 샌디에이고의 내야진 효과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샌디에이고에는 '3억 달러의 사나이' 매니 마차도와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인 14년 계약을 맺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등 리그 정상급 내야수가 포진돼 있다. 에스피노자 코치는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 타티스 주니어, 에릭 호스머 등이 있다. 이들과 함께 뛴다면 압박감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니 타격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의 플레이가 기대된다"고 메이저리거로서의 활약을 응원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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