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척=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진정한 멀티플레이어 키움 김혜성 "하성이 형 빈자리는 걱정하지 말고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하고 돌아와요!'
키움 히어로즈의 2021시즌 스프링캠프 훈련이 2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됐다. 내야수 김혜성은 오늘도 그라운드에 누구보다 일찍 나와 몸을 푼 뒤 배트를 잡았다.
이런 김혜성의 훈련 모습을 지켜본 홍원기 감독과 주장 박병호는 연신 감탄사를 연발하며 후배 김혜성의 기를 살려 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김혜성도 박병호의 타격을 지켜보며 무언가 깨달았다는 표정을 지은 뒤 연신 배트를 휘둘렀다. 지난해 고정 포지션 없이 내야와 외야를 오가며 진정한 멀티플레이로 거듭난 김혜성의 올 시즌은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주전 유격수 김하성이 지난달 1일 포스팅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디리스와 4+1년에 최대 3900만 달러(약 430억 원) 계약을 맺은 뒤 미국으로 떠났다. 김하성의 빈자리는 올 시즌 키움 내야수들에게는 기회다.
지난해 키움은 팀 실책 112개로 10개 구단 중 실책이 가장 많았다.
오랫동안 수비 코치로 키움에서 일한 홍원기 감독은 "혜성이가 올 시즌 외야수로 나갈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각 위치는 고정화할 생각이다. 백업 야수 정도만이 멀티로 기용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수비 안정화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2021시즌 수비와 방망이 두 마리 토끼를 노리는 김혜성의 활약이 벌써 기다려진다.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
|
|
|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