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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세계 야구단(가칭)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하는 추신수(39)가 역대 최고 연봉자 반열에 올랐다.
신세계는 추신수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생각이다. 류선규 단장은 스포츠조선과의 통화에서 "그동안 앞선 사례와 비교한 적정금액을 산출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그러다가 나름대로 지표를 뽑아보는 쪽을 택했다. 최근 2년간 미국 시절 기록과 데이터를 보고 한국에서 어떻게 뛸 지 예측하는데 집중했다"고 금액산출 배경을 밝혔다. 지난 주부터 추신수와 협상에 돌입한 신세계는 22일 오전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추신수 영입을 통해 신세계는 전력 강화 뿐만 아니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효과를 얻게 됐다. 2011년 미국, 일본을 거쳐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코리안 특급' 박찬호와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출신 선수의 KBO리그 활약을 지켜보고자 하는 팬들의 관심이 상당할 전망. 코로나19로 메이저리그 개막이 연기된 동안 TV로 KBO리그를 지켜보며 관심이 부쩍 커진 미국 현지에서도 지난해까지 텍사스에서 뛰다 모국으로 돌아간 추신수의 활약상을 상당 부분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가 언급될 때마다 국내외 모두 뒤따를 수밖에 없는 '신세계' 타이틀을 고려하면, 27억원의 투자는 결코 아깝지 않은 돈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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