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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신세계 야구단이 새 이름 찾기에 신중을 거듭하고 있다.
제주 서귀포 강창학구장에 스프링캠프를 차린 신세계 선수단은 내달 7일 인천으로 돌아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9일 롯데 자이언츠전을 시작으로 남부 지역을 돌며 연습경기에 나선다. 연습경기 기간 기존 홈, 원정 유니폼이 아닌 '인천군'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 인천군 유니폼을 착용할 때 선수들이 착용한 SK 와이번스 로고가 새겨진 검은 바탕 모자 대신, 인천군 로고인 'C'자가 새겨진 검은 모자를 쓴다. 유니폼 바탕에 새겨진 인천(INCHEON) 영문 명칭 위에는 'SSG닷컴(SSG.COM)을 붙이고, 양팔에는 각각 신세계와 이마트 로고가 들어간다.
상황에 따라선 신세계가 정규시즌 개막시리즈에서도 '인천군' 유니폼을 입을 수도 있다. 명칭 변경 작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여러 아이디어를 내고 있지만, 구단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와도 직결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거듭할 수밖에 없다. 이미 나온 시안을 다듬고 유니폼 및 머천다이즈, 홈구장인 문학구장에 적용하는 작업까지 마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점도 생각해봐야 한다. 이에 대해 신세계 그룹 관계자는 "정규시즌 전에는 팀명과 유니폼 디자인을 확정 짓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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