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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저렇게 던지면 팔이 안 아플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장재영은 고교 시절부터 150km가 넘는 공을 던지면서 일찌감치 1차 지명 후보는 물론, 메이저리그 구단으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3일 진행한 키움의 청백전은 '강속구 잔치'였다. 비록 조상우는 훈련 중 발목 인대를 다쳐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안우진과 장재영 모두 나란히 최고 구속 154km의 공을 던지면서 위력을 과시했다.
후배들의 강속구를 본 만큼, 구속에 대한 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그는 "욕심은 크게 없다"라며 "저렇게 던지면 팔이 안 아플까 하는 생각은 있다. 아무래도 볼이 빠르다 보니 충격이 올 거 같다"고 웃었다.
2017년부터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다가 지난해 7승 9패로 주춤했다. 최원태 역시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홍원기 감독은 경험이 풍부한 만큼, 최원태가 '토종 에이스'로서 선발진 중심을 잡아주길 바라고 있다.
'토종에이스'로서 무게감에 대해 최원태는 "우진이도 선발진에 합류해 부담은 없다. 내가 할 거를 잘하도록 하겠다"라며 "몸 상태는 항상 100%다. 타자를 세워놓고 많이 던지다 보면 시즌 들어갈 때 잘 맞출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최원태는 "올해는 작년과는 다르게 준비했다. 작년에 못 했으니, 정신적으로도 약간 성숙해진 거 같다"라며 "루틴을 더 잘 지키고 있다. 또 무리도 안 하면서 내가 준비한 대로 하고 있다"고 올 시즌 부활을 다짐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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