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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특급 신인' 장재영이 프로 첫 실전 무대에 섰다.
장재영은 선두 타자 김지수와의 승부에서 154㎞의 강속구로 첫 카운트를 이끌어냈다. 153㎞, 154㎞ 직구를 잇달아 꽂아넣던 장재영은 4구째엔 131㎞의 느린 공으로 방망이를 이끌어내면서 첫 삼진을 기록했다. 두 번째 타자 강경학과의 승부에서도 4구째에 삼진을 만들어낸 장재영은 박정현과의 풀카운트 승부에서 이날 최고 구속인 156㎞를 찍었으나 볼넷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결국 장재영은 정민규에게 좌측 펜스까지 구르는 2루타를 내주면서 첫 실점을 했다. 장재영은 대타 최인호에게도 볼넷을 내줬으나, 김민하를 3루수 땅볼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장재영은 올 시즌 키움이 주목하는 신인이다. 고교 시절부터 150㎞를 훌쩍 넘는 빠른 공을 뿌렸다. 자체 청백전에선 최고 구속 155㎞를 찍기도 했다. 이날 첫 외부 실전에서 출루 이후 제구가 흔들린 부분은 시즌 전까지 풀어야 할 숙제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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