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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아직 주전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것 같다."
아직 물음표가 많다. 대부분의 주전 자리는 확정이 됐지만, 차기 1루수와 내야진 정리, 선발 로테이션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특히 1루수는 김민혁이 연습 경기에서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다. 4경기 모두 선발 1루수 겸 중심 타자로 출장했으나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수비에서도 몇차례 실수를 하는 등 다소 긴장한 모습으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유망주로 꼽히던 김민혁이 성장해준다면 시즌 초반부터 확실한 계산이 서지만, 반대의 결과가 나올 경우 두산 역시 1루 자리는 미정으로 여러 선수가 대체하는 방법밖에 없다. 그나마 박계범, 강승호가 캠프에서 좋은 인상을 남겨 2루-유격-3루에 백업 카드가 보다 확실해졌다는 점이 두산이 얻은 소득이다.
투수들의 컨디션은 캠프 기간 내내 좋은 편이었다. 그러나 김태형 감독은 이른 판단을 경계했다. 불펜 주요 투수들의 컨디션은 좋은 편인데, 아직 선발 후보가 확정되지 않았기 문이다. 김태형 감독은 "젊은 투수들도 훈련할 때는 좋은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갔을때 제구력이나 카운트 싸움에 아쉬움이 보인다. 현재 김강률의 페이스가 굉장히 좋다. 박치국도 그렇고 뒤쪽(불펜) 투수들은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데, 앞(선발)이 문제"라며 고민을 드러냈다.
창원=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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