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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방출의 아픔을 겪고,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노리고 있던 베테랑 타자 호세 마르티네스(33·메츠)가 결국 부상으로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메츠는 지난 1월 마르티네스와 1년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2016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를 처음으로 밟은 마르티네스는 첫 해는 12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이후 2년 연속 3할 타율-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2019년 타율 2할6푼9리 10홈런 42타점으로 하락세를 보인 뒤 지난해에는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차례로 입으면서 34경기 타율 1할8푼2리 2홈런으로 부진했다. 30대 중반으로 향해가는 나이에 하락세가 보이자 컵스는 마르티네스를 방출했다.
마르티네스는 메츠와 스플릿 계약을 맺으면서 빅리그 재도전에 나섰다. 주포지션은 외야수지만, 1루수 수비도 가능한 그는 8일 마이애미전에 1루를 지켰다.
로하스 감독은 "4개월 이탈이라는 소리에 놀랐다"라며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4개월 정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그를 위해 기도할 것이고 수술과 회복이 잘 진행되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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