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오승환과 백정현이 3일 경산 삼성라이온즈볼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러닝훈현을 하고 있다. 경산=최문영기자deer@sportschosun.com /2021.02.03/
[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좌완 백정현(34)이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부상 공백 이후 첫 실전 경기 등판이다.
백정현은 10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연습경기에 출격한다. 허삼영 감독은 "3이닝을 던질 예정인데 투구수에 따라 2이닝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시즌 중 부상으로 중도하차 하며 아쉬움을 남겼던 백정현. 올 겨울 철저히 준비하고 돌아왔다. 시즌 개막에 맞춰 페이스를 끌어올리는 시기다. 허 감독은 "결과를 떠나 안타나 홈런을 맞고 안 맞고를 떠나 자기 공을 얼마나 던질 수 있느냐, 구위가 얼마나 올라왔느냐가 체크 포인트"라며 "기교 보다 충분히 던져서 타자 대응 여부를 점검 하는 것이 다음 등판에 더 좋은 지표가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백정현에 이어 라이블리가 연습경기 첫 등판을 할 예정. 2이닝 정도를 소화하며 구위를 점검할 예정. 김대우 김윤수 노성호 임현준 등이 1이닝씩을 소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