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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자존심이고 뭐고 있나요. 일단 살아야죠."
당시 키움이 공격일 때 한화의 수비수들은 바쁘게 움직였다. 타자에 따라서 시프트를 걸면서 수비 위치를 바꿨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타자의 타구 분포도를 참고하면서 극단적인 시프트를 걸었고, 키움 선수들은 이에 고전했다. 수베로 감독은 "상대가 우리 시프트를 깰 수 있는지, 다른 방향으로 타구를 보낼 수 있는 능력 등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정후(키움)는 자신을 대비한 시프트가 있었지만, 3안타를 만들어내면서 남다른 타격감을 뽐냈다.
자체 청백전 및 연습경기에서 꾸준하게 안타를 치고 있는 이정후는 "지금 몸 상태는 매우 좋다. 감각만 찾아가면 되는 시점이다. 그동안 청백전을 많이 했는데, 다른 팀과 경기하면서 새로운 투수의 공도 보고 다른 팀과 하는 긴장감도 느끼면서 잘 준비해야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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