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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베일에 가려있는 KT 위즈 새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가 마침내 실전 타석에 선다.
알몬테는 KT가 울산에서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등과 7차례 연습경기를 치르는 동안 훈련만 소화했다. 소속팀 투수들의 라이브 피칭을 상대했을 뿐 다른 팀 투수를 상대로 타격을 하는 건 처음이다. 알몬테는 입국 후 지난달 6일 자가격리를 마치고 부산 기장 1차 캠프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에 나섰다.
알몬테는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3시즌을 뛰었다. 첫 해인 2018년 13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15홈런, 77타점을 올렸고, 2019년과 2020년에는 허벅지 부상 탓에 각각 49경기, 6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2할9푼4리, 9홈런, 29타점으로 부진했다.
그동안 알몬테의 타격 훈련을 본 이 감독은 "치는 것을 보니 괜찮을 것 같다. 정확성이 있다. 홈런보다는 타점을 많이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타격에 관해서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는 얘기다.
궁금증은 수비에서 비롯된다. 아직 수비력을 평가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기 때문이다. 알몬테는 스카우팅리포트 상 수비력이 뛰어나지는 않다. 이 감독은 "본인은 (수비를)할 수 있다고 얘기하는데, 아직 직접 본 것은 없다. 수비가 돼야 유한준과의 활용 방안이 다양해진다"고 했다. 알몬테의 주 포지션은 우익수지만, 최근 주니치에서 좌익수를 보기도 했다.
이날 키움전에서는 일단 타격에 포커스가 맞춰진다. KBO리그 투수들을 처음으로 마주하는 것이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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