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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겨울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새출발을 다짐했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거듭된 부상에 울게 됐다.
당분간 메츠는 카라스코를 재활에 전념하게 할 예정. 스포츠넷의 앤디 마르티노 기자에 따르면 카라스코의 부상은 6~8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한 상태다. 개막전 불참은 확정적이다. 개막 이후에도 한달 가량의 결장이 불가피하다. 카라스코는 앞서 지난 11일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바 있다.
카라스코는 클리블랜드에서 2015~2018년 4년 연속 두자릿수 승수(총 60승)을 거둔 베테랑 선발투수다. 2019년 만성 골수 백혈병 진단을 받았지만, 이를 이겨내고 이해 9월 빅리그 복귀에 성공하며 '올해의 재기상'을 수상한 바 있다. 11시즌 통산 242경기에서 88승73패 평균자책점 3.77을 기록했다.
메츠는 '절대 에이스' 제이콥 디그롬을 비롯해 마커스 스트로먼, 타이후안 워커 등 막강 선발진을 구축한 상태다. 카라스코의 빈 자리에는 데이비드 피터슨과 조던 야마모토 등이 거론되고 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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