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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NC 다이노스의 사이드암 이재학이 다소 아쉬운 투구를 펼쳤다.
이재학의 변화에 대해선 "슬라이더 구사율도 높아졌고 첫 연습경기 기준으로 직구가 잘 떨어진다. 체인지업도 좋고, 카운트에서 파울이 나오는 등 무브먼트가 좋아진 상황이다. 스피드는 비슷하다. 그러나 두 번째 경기에선 제구가 좋지 않다보니 예전 습관으로 돌아갔다. 결국 단순하게 자기 공을 믿고 놔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 다만 상대 타자들이 잘 참았다. 1회는 불안했지만 실점없이 버텨냈다. 선두 최원준에게 볼넷, 후속 김선빈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상황에 몰렸다. 그러나 프레스턴 터커를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최형우에게는 좌전안타를 허용했지만, 좌익수 플라이로 예상했던 2루 주자 최원준이 3루 출발이 늦어 아웃되고 말았다. 2사 1, 2루 상황에선 나지완을 유격수 뜬공으로 마무리했다.
하지만 4회 실점하고 말았다. 2사 이후,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한 부분이 아쉬웠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민식에게 볼넷, 김호령에게 빗맞은 안타를 허용한 뒤 나주환에게 다시 볼넷을 내주면서 2사 주자 만루에 몰렸다. 결국 박찬호에게 2타점 좌전 적시타를 얻어맞고 말았다.
5회부터는 강동연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교체됐다. 창원=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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