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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4일 창원NC파크 인터뷰실. NC다이노스와의 시즌 첫 경기를 앞둔 LG 류지현 감독에게 재활중인 차우찬의 복귀 예상 시점을 물었다.
류 감독은 빙긋 웃었다. 고개가 살짝 흔들렸다. 아직 가늠하기 힘들다는 무언의 대답이었다.
차우찬은 어깨부상으로 지난 시즌 13경기 등판에 그쳤다. 5승5패, 평균자책점 5.34. 2017년 LG 이적 후 4년 만에 최악의 시즌이었다. 2021년 복귀를 위해 절치부심 준비했지만 아직은 기약이 없다.
LG의 선발 구상에도 당분간 차우찬은 없다.
켈리 수아레즈 함덕주 정찬헌 이상영의 개막 5선발에 곧 돌아올 임찬규 이민호의 가세, 전천후 카드 김윤식으로 당분간 선발진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시기가 늦어지더라도 차우찬이 어깨 부상을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대망'을 꿈꾸는 LG로선 천군만마다. 특히 시즌 승부처와 가을야구에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좌완 투수의 존재감은 큰 힘이 될 수 있다.
관건은 길어지고 있는 지루한 재활 과정을 어떻게 극복해내느냐 하는 점.
과연 차우찬은 언제 어떤 모습으로 선수단에 합류할까. 트윈스 2021 성공 시즌의 화룡점정이 될 수 있는 중요한 변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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