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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지난해 FA 가운데 아직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은 선수는 투수 이용찬 한명 뿐이다. 재활이 끝난 이후로 협상을 미룬 가운데, 양 측의 만남은 언제 재개될까.
두산도 이용찬과의 협상 재개를 준비하고 있다. 일단은 이용찬의 스케줄에 맞춰 협상일을 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용찬은 7일부터 3차례 라이브 피칭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모교 장충고에서 훈련 중인 이용찬은 라이브 피칭을 통해 실전을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선다. 두산과 이용찬의 협상도 3차례 라이브 피칭이 끝난 후 재개될 가능성이 높다.
두산은 담당자가 이용찬의 라이브 피칭을 직접 체크할 계획도 가지고 있었지만, 투구 일정이 비로 미뤄지고 장소 등의 문제로 인해 다시 약속을 잡기로 했다. 상황에 따라 두산이 직접 이용찬의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불펜 피칭을 요청할 수도 있다. 일단은 4월 20일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4월말까지 FA 계약을 마치고, 팀에 합류한 후 퓨처스리그에서 2~3차례 등판을 마치고 5월 중 1군에 콜업되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컨디션으로는 가능하다. 이용찬도 자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구단은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물론 FA 신분인만큼 이용찬이 무조건 두산과 계약을 하는 것은 아니다. 여전히 타팀 이적 가능성도 열려있는 가운데, 이번달 내에 협상 결판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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