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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광주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이끈 맷 윌리엄스 감독이 유망주들의 활약에 뿌듯함을 드러냈다.
KIA 타이거즈는 15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3차전에서 10대5로 승리했다.
이의리와 김진욱의 맞대결로 주목받은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뜻밖에도 침묵하던 KIA 타선이었다. KIA는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하며 13안타 9볼넷을 획득, 롯데 마운드를 맹폭했다. 올시즌 첫 두자릿수 득점도 달성했다. 1⅓이닝 1실점을 기록한 서덕원은 데뷔 첫 승을 올렸다.
반면 롯데는 고비 때마다 흐름이 끊기며 9안타 7볼넷에도 5득점에 그쳤다. 특히 4-10으로 뒤진 9회초 3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후속타가 불발되며 추가점을 올리지 못한 점도 아쉬웠다.
윌리엄스 감독은 "중심타선(터커 최형우 나지완)이 5타점을 뽑아내며 자신들이 해줘야 할 역할을 잘 수행했다. 선수들 모두 적재적소에서 필요한 상황에 활약을 펼치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이날 경기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선발 이의리는 비록 3실점 했지만 자신이 던질 수 있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버텨주며 호투했다. 첫 승을 거둔 서덕원도 좋은 투구를 했다. 두 선수 모두 장래가 기대된다"며 격려했다.
이날 승리로 5승5패가 된 KIA는 두산 베어스와 함께 공동 4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롯데는 4승6패를 기록, KT 위즈-한화 이글스와 함께 공동 꼴찌가 됐다.
광주=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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