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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디펜딩챔피언' NC 다이노스의 V2 달성 화두는 불펜이다.
그런데 문경찬은 올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선 1이닝 무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시즌 첫 홀드를 챙겼지만, 3일 뒤인 17일 창원 한화 이글스전에선 1이닝 4안타(1홈런) 3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6일 창원 롯데전에서 ⅔이닝 1안타(1홈런) 1볼넷 1실점 이후 두 경기에서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또다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시범 경기 막판 문경찬은 140㎞ 중반대의 직구 구속을 선보이며 KIA 시절 24홀드 달성 당시의 모습을 되찾는 듯 했다. 하지만 시즌 초반 들쭉날쭉한 행보 속에 구속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투구가 흔들리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문경찬 영입을 통해 NC는 필승조 구성을 탄탄하고 다양하게 다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이런 기대를 어느 정도 충족시켰던 문경찬이지만, 올 시즌 출발이 썩 좋진 않다. 긴 시즌을 치르기 위해 두터운 필승조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에서 문경찬이 제 페이스를 찾고 필승조에 합류하는 게 NC에겐 가장 이상적인 그림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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