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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차세대'라는 말을 떼어도 될 것 같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시즌초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못지 않은 이슈의 중심에 서 있다.
시즌초 타티스 주니어는 어깨 부상으로 10일간 부상자 명단에 다녀온 바 있다. 이날 경기까지 15경기에 출전,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보다는 4경기,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라이언 맥마혼(콜로라도 로키스)보다는 6경기를 덜 치르고 홈런 순위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특히 타티스 주니어는 미국 야구의 불문율과 달리 거침없는 배트 플립(빠던)을 하는 가 하면, 바우어를 상대로 홈런을 때린 뒤 '외눈 세리머니'를 펼치는 등 튀는 행동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팀동료 매니 마차도가 시즌초 OPS(장타율+출루율) 0.719의 부진에 빠져있고, 감하성과 제이크 크로넨워스 역시 타선에 큰 힘이 되지 못하고 있어 타티스 주니어의 독보적인 퍼포먼스가 더욱 돋보이는 상황. 14년 3억4000만 달러(약 38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은 타티스의 장타력만을 주목한 선택이 아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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