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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재원이 12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에 열중하고 있다.
자신이 받아낸 공을 깔끔하게 정리하고 그라운드를 나서는 오재원에게 공필성 코치가 다가가 어깨를 다독이며 위로했다.
오재원이 5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치고 나가자, 키움 홍원기 감독이 오재원의 배트에 문제를 제기했다.
심판진은 오재원의 방망이를 들고 이리저리 살핀 후 두산 더그아웃으로 배트를 돌려보냈다.
두산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오재원이 사용하는 방망이가 롤링스 제품이다. 지난해까지 KBO로부터 공인을 받았는데, 올해는 쓰겠다는 선수가 없어 인증을 받지 않았다. 이를 확인한 홍 감독이 문제를 제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를 마친 뒤 오재원은 "2018년부터 사용해온 배트다. 계속 써오던 거라 미처 확인하지 못했다. KBO로부터 공인받지 않은 방망이를 쓴 건 내 불찰이다" 고 밝혔다.
KBO는 오재원이 비공인 배트를 사용한 경위를 확인해 조처할 방침이다.
오재원은 이날 6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다.
잠실=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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