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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전체 페넌트레이스 일정의 4분의 1을 소화했다면 타선 색깔은 어느 정도 드러났다고 봐야 한다.
NC가 현재의 홈런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경우 한 시즌 팀 홈런 최다기록을 세울 수 있다. 이 부분 역대 1위는 2017년 SK 와이번스가 세운 234개다. NC는 35경기에서 57홈런을 쳤으니, 144경기에 대입하면 234.5홈런이란 수치가 나온다. 물론 단순 계산으로 그렇다는 이야기다.
SK는 그해 35경기를 치른 시점서 56홈런을 기록했다. 올해 NC의 페이스가 오히려 빠르다. 이날 현재 홈런 부문 상위 10명 가운데 4명이 NC 타자들이다. 애런 알테어가 12홈런을 쳐 1위를 질주 중이고, 나성범이 10개로 2위, 박석민이 8개로 7위, 양의지가 7개로 공동 8위에 올라 있다. 알테어가 KIA의 팀 홈런보다 1개가 많다.
팀 컬러를 논하자면 한화 이글스도 빼놓을 수 없다. 36경기를 치른 한화는 팀 삼진이 324개로 이 부문 2위 키움 히어로즈(285삼진)보다 40개 가까이 많다. 한화 타자들의 정확성 결핍은 팀 타율(0.241) 최하위, 팀 출루율(0.330) 최하위라는 사실에서도 나타난다. 한화 타선의 헛스윙 비율은 11.3%로 역시 가장 높고, 타격한 공이 인플레이로 연결된 비율은 16.3%로 가장 낮다.
한화 타자들의 삼진률이 지금의 페이스대로 간다면 올시즌 1296개의 삼진을 당한다는 계산이다. 2018년 키움의 한 시즌 최다 삼진 1208개를 훌쩍 넘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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