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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바로 직전 등판에서 칭찬 일색이던 현지 언론이 한번의 부진에 얼굴을 돌렸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 얘기다.
현지 언론의 평가는 더 좋지 않았다. 양현종이 선발로 살아남기 힘들 것 같다는 악평을 쏟아냈다.
텍사스 지역지 '포트워스 스타텔레그램'은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서 처음으로 좋지 않았다. 스트라이크존을 잃었다"면서 "최소 12주를 결장할 아리하라 고헤이의 대체 선발로 온 양현종이 앞으로 그 자리를 계속 차지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했다.
이제껏 안정적인 피칭을 보였던 양현종이다. 특히 지난 20일 뉴욕 양키스전에선 5⅓이닝 동안 3안타 4볼넷 2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피칭을 했고, 현지 언론이 "충분히 잘 던졌다"며 칭찬 일색의 평가를 했었다.
텍사스가 3연승을 하며 분위기가 좋아진 상황에서 크게 패한 것이 아쉬울 수 있다. 하지만 한번의 부진에 기다렸다는 듯 악평을 쓴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양현종으로선 다음 등판에서 선발로 뛸 가치가 있음을 증명해야한다. 그 시험대가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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