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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두산 베어스 정수빈이 마침내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위기에 몰려있던 그가 다시 살아났다.
복귀 첫 안타 이후로도 감이 좋지 않았던 정수빈은 28~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이틀간 안타 5개를 쳐냈다. 특히 28일 삼성전에서는 정수빈 혼자 3루타 1개 포함 4안타-3타점을 휘몰아치면서 팀의 9대4 완승을 이끌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튿날인 29일 박건우에게 휴식을 주고, 김재환-정수빈-김인태로 외야를 꾸렸다. 9번타자로 나선 정수빈은 팀이 초반부터 열세로 밀려있는 상황에서도 안타와 득점을 하나씩 추가했다.
삼성전 활약으로 1할2푼1리까지 처져있던 정수빈의 시즌 타율은 2할2푼2리로 상승했다.
물론 FA 계약 선수라고해서 100% 자리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정수빈이 부상으로 빠진 사이 '백업'으로 분류됐던 김인태의 비중이 커진 것처럼, 경쟁은 누구에게나 작용된다.
2경기 연속 안타로 긴 부진의 터널을 뚫어낸 정수빈. 그가 마침내 탈출구를 찾은 것일까. 두산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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