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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아찔했던 충돌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팸은 더그아웃에서 불만을 한껏 드러냈다. 동료 선수들이 말릴 정도로 강하게 짜증을 냈다. 샌디에이고 제이스 팅글러 감독은 "언어 장벽이 있었다"라며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자 김하성은 "관중이 많아서 토미의 콜을 듣지 못했다"라며 "항상 적극적으로 수비를 해야한다고 들었다. 콜플레이를 잘 못한 거 같은데, 앞으로 경기를 하면서 풀어가겠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현지 언론에서는 충돌 후 김하성의 행동에 대해 주목했다. 충돌 후 넘어진 상황에서도 공을 잡아 내야로 던졌고, 결국 병살타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다음 플레이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만루였기 때문에 공을 던졌다"고 떠올렸다.
최근 김하성은 팀 내 선수들의 부상으로 꾸준하게 선발 출장 기회를 받았다. 포지션은 달라졌지만, 매경기 안타 한 개씩을 생산해내며 타격감을 올리기 시작했다. 김하성은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잡으니 타석에서 여유가 생기더라. 수비도 경기를 나갈수록 좋아지는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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