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올시즌 롯데 자이언츠의 가장 큰 문제는 흔들리는 선발진이다. 시즌전 기대받던 영건 선발진은 모두 어디로 간 걸까.
반면 경쟁에서 가장 앞서갈 것으로 예상됐던 이승헌은 5월 이후 줄곧 2군에 머물고 있다.
이승헌은 지난해 5월 콜업됐다가 뜻하지 않은 타구 직격 사고로 다시 내려갔고, 이후 9월말 서준원과 배턴터치로 선발을 맡았다. 이후 7경기에 선발 등판, 3승2패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하며 롯데 선발진의 미래로 주목받았다. 1m96의 큰 키에서 나오는 150㎞대 강속구, 그에 어우러지는 서클 체인지업이 호평받았다.
|
한달 가까이 휴식을 취한 이승헌은 지난달 29일부터 퓨처스리그에 복귀, 3경기를 치렀다. 통증은 없지만, 손가락이 뻣뻣해지는 등 "수시 관찰 및 치료, 보강 운동이 필요하다"는 게 롯데 2군 관계자의 설명.
6월 2일 상동 삼성 2군을 상대로 선발 등판, 1이닝 무실점 2K로 호투했지만 손가락이 부어오르는 증상이 있어 교체됐다. 4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는 5번째 투수로 등판, 1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앞서 서튼 감독은 이승헌의 복귀 시기를 묻는 질문에 "그의 몸상태가 100%가 됐을 때"라고 답한 뒤 "선발로 쓰게될지, 불펜으로 활용할지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1군 복귀가 정해지면 그때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선발진 구성이 급한 것은 사실이지만, 서두르지 않겠다는 게 서튼 감독의 생각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