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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8승을 눈 앞에서 놓쳤다. LG전 첫 승 역시 불발됐다.
4회에도 선두타자 이형종에게 안타를 맞았으나 다음 타자 김현수를 투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잡아냈다. LG는 채은성이 백신 접종 후유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좌투수에 강한 유강남을 4번에 세웠으나 팀 타선이 전체적으로 부진해 요키시 공략에 실패했다.
5회와 6회에도 3명의 타자로 이닝을 틀어막은 요키시는 투구수 88개로 팀이 2-0 리드를 쥔 상황에서 일찍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음 등판 일정을 감안한 강판으로 풀이된다.
요키시는 지난해 LG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3경기에서 2승무패 평균자책점 0.50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 시즌은 출발부터 어긋났다. LG를 상대로 시즌 처음 등판한 4월 15일 경기에서 6이닝 5실점으로 난조를 보였고, 다음 등판에서는 5이닝 2실점(1자책)으로 선방은 했으나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이번에는 LG전 시즌 첫 승을 기록하는 듯했지만, 또다시 불운에 아쉬움만 남겼다. 다만 평균자책점을 2.66에서 2.45로 낮춘 걸 위안으로 삼았다.
고척=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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