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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두산 베어스가 주중 첫 경기를 잡았다.
두산은 22일 잠실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양석환의 선제 결승타 및 쐐기 3점포에 힘입어 10대3으로 승리했다. 키움과의 올시즌 상대 전적을 3승4패로 호전시킨 두산은 33승31패를 마크, 6위를 그대로 지켰다. 키움은 화요일 4연패에 빠지며 31승35패를 기록해 역시 7위에 변동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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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은 2회에도 2사 3루서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은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3점을 따라붙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선두 김휘집과 이지영의 연속 볼넷,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이어 박동원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불러들였고, 이정후와 박병호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3-5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김인태가 페르난데스의 땅볼을 놓친 상대 1루수 박병호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린 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6점째를 올렸다. 두산은 8회말 양석환의 시즌 15호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키움은 경기 중반 두 차례 추격 기회를 놓쳐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5회초 1사 만루서 김혜성이 병살타를 친데 이어 6회 2사 1,2루서 서건창이 땅볼, 7회 2사 1,2루서 이용규가 삼진으로 물러나 아쉬움을 남겼다.
두산은 6-3으로 앞선 5회 1사 이후 불펜진 5명이 나머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점차 승리를 지켰다. 양석환은 5타수 3안타 5타점의 맹타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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