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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팀의 중심타자로 자리매김하기 쉽지 않은 이적 첫 시즌. 두산 베어스 양석환이 6월 들어 맹타를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은 2회에도 2사 3루서 페르난데스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하지만 키움은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3점을 따라붙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선두 김휘집과 이지영의 연속 볼넷, 서건창의 우전안타로 무사 만루. 이어 박동원이 좌전적시타를 날려 한 점을 불러들였고, 이정후와 박병호의 연속 희생플라이로 3-5로 점수차를 좁혔다.
그러나 두산은 4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선두 김인태가 페르난데스의 땅볼을 놓친 상대 1루수 박병호의 실책을 틈타 3루까지 내달린 뒤 김재환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6점째를 올렸다. 두산은 8회말 양석환의 시즌 15호 3점홈런 등으로 4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양석환은 "팀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다행이고 내가 좋은 결과를 내서 기분 좋게 한 주를 시작하게 됐다"면서 "(8회 홈런은)변화구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가 투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 2개를 본 뒤 직구를 노렸다. 내가 치는 포인트에서 잘 맞았다"며 소감을 나타냈다.
잠실=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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