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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0시즌 코로나19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팀은 한화 이글스였다.
이 가운데 한화의 행보도 주목 받고 있다. 지난해 가장 힘겨운 상황에서도 손해를 감수하며 규정을 지켰던 한화는 이번 실행위-이사회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팀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리그 중단 결정이 나온 뒤 한화가 과연 실행위-이사회에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에 대한 물음표가 붙고 있다.
이번 논의에서 한화는 굳이 유불리를 따질 입장이 아니었다. 리빌딩 시즌을 선언한 한화는 올 시즌 성적과 관계 없이 팀을 재정비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1경기 결과가 시즌 말미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상위권팀과 달리,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최하위다. 얇은 뎁스로 시즌 초반부터 오버페이스하며 쌓인 피로, 부상 문제를 보면 리그 중단이 이득처럼 보이지만, NC, 두산이 퓨처스 선수들로 엔트리를 채우고 나머지 팀을 상대해 승차가 좁혀지는 기회가 만들어진다면 그것도 이득이 될 수 있었다. 한화 수뇌부는 실행위-이사회에서 KBO 코로나 규정을 지키는 게 우선이라는 원칙을 재확인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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