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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워싱턴 내셔널스의 베테랑 라이언 짐머맨(워싱턴 내셔널스)이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투타겸업'을 오래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았다.
오타니는 올 시즌 '투타겸업'으로 140년 메이저리그 역사에서 가장 위대한 시즌을 만들어나고 있다. 전반기를 화려한 성적으로 마무리했다. 타자로 타율 2할7푼9리, 33홈런 70타점을 올렸고, 투수로는 4승1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생애 처음으로 투타에서 모두 올스타에 선정됐다.
이에 대해 짐머맨은 오타니가 제한된 투구수를 가지지 않으면 부상 가능성을 언급했다. 짐머맨은 미국 매체 '더 스포츠 전키스'와의 인터뷰에서 "오타니는 지명타자와 에인절스의 마무리 투수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적어도 오타니에게 투수 파트에서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짐머맨은 "현대 야구에서 투타 모두 메이저리그 수준인 선수를 보지 못했다"며 "오타니는 놀라운 존재다. 그렇게 생각한다면 오타니가 무엇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성공하는지 볼 필요가 있다"고 칭찬했다.
오타니는 2019년 토미 존 서저리(팔꿈치 인대 교체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 두 차례 선발등판했었다. 그러나 잦은 부상이 그를 괴롭혔다. 이번 시즌에는 부상없이 투타 겸업에 성공하고 있지만, 언제 부상이 다시 찾아올지 주위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짐머맨은 "나는 투타를 모두 하는 오타니가 건강하게 오래 할 수 있길 원한다. 야구의 질을 더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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