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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의 문보경은 올해 1군에 처음 올라왔는데도 자신의 잠재력을 터뜨렸다.
46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 7홈런, 25타점을 기록했다. 장타율 0.489, 출루율 0.386으로 OPS 0.875를 기록해 채은성(0.918) 홍창기(0.914)에 이어 팀내 3위에 올랐다. 지난해 홍창기가 라이징 스타였다면 올해는 문보경이 LG의 새로운 스타가 됐다.
문보경은 "한타석 한타석이 소중하니까 내가 원하는 공을 자신있게 치려고 하다보니 그렇게 됐다"면서 "어릴 때부터 루킹 삼진 먹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유는 자신이 만족하는 타격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결과를 낸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안타를 떠나서 내가 만족하는 타격을 하자는 생각이다"라는 문보경은 "루킹 삼진을 먹으면 혼날 수도 있겠지만 타석에 들어가서 내가 야구를 하는 거다. 내가 만족할만한 타격을 해야한다"라고 했다. 이어 "루킹 삼진을 먹나 안좋은 공을 휘둘러서 아웃되나 같은 아웃 아닌가"라며 타격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혔다.
그렇다고 공격적인 타격을 안하는 것은 아니다. "초구에 원하는 공이오면 당연히 배트를 낸다"며 "좋은 공이 오면 초구부터 치는 게 맞다"라고 했다.
이제 후반기를 준비한다. "경기 전엔 타격감을 위해서 치지만 지금은 부족했던 것들을 생각하면서 친다. 밸런스를 생각하고 타구 방향을 좋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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