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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스라엘전을 하루 앞던 김경문 감독은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
이스라엘전은 예선 B조 순위 뿐만 아니라 대회 전체 판도를 가를 수 있는 승부. 김 감독은 대표팀 소집 직후부터 이스라엘전에 총력전을 펼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2017 WBC에서 한국에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 역시 한국전에 온 힘을 쏟아부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 감독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다시 야구가 올림픽에 포함됐다. 기쁨보다 다소 아쉬움이 있다. 코로나19 속에 어렵게 올림픽이 열리게 됐다. 대한민국 대표팀도 열심히 준비했다. 좋은 경기로 팬들께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스라엘전 선발 투수로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을 낙점했다. 올 시즌 15경기서 10승4패, 평균자책점 2.58을 기록한 원태인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올림픽 첫 경기부터 중책을 맡게 됐다. 김 감독은 "원태인이 어리지만, KBO리그 최다승을 거두고 있다. 마운드에선 나이에 비해 침착하게 공을 던진다. 부담스런 경기지만, 제 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요코하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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