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4회초 SSG 로맥이 좌월 동점 솔로홈런을 치고 홈인하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28/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연습경기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렸다. 5회초 2사 1,2루 SSG 김규남이 2타점 2루타를 치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잠실=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1.07.28/
[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SSG 랜더스가 올림픽 휴식기 첫 실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SSG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연습경기에서 8대3로 승리했다.
SSG의 타자들이 불붙은 타격감을 뽐냈다. 이날 SSG는 장단 13안타를 때려내면서 LG 마운드를 공략했다. 그사이 마운드에서는 최민준(3이닝 1실점)-신재영(2이닝 무실점)-김태형(1이닝 무실점)-장지훈(1이닝 무실점)이 8회까지 릴레이 호투를 펼쳤다. 9회말 올라온 서동민이 1이닝 동안 3안타 2볼넷으로 2점을 내주는 등 고전했지만, 넉넉히 벌어둔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
LG는 선발 투수 미인호가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이상영(2이닝 5실점)-이정용(1이닝 2실점)-김대유(1이닝 1실점)-정우영(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흔들리면서 경기를 내줬다.
SSG도 홈런으로 맞섰다. 제이미 로맥이 바뀐 투수 이상영을 상대로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직구(145km)를 받아쳐 좌월 홈런을 기록했다. 점수는 1-1.
승부는 5회초에 갈렸다. SSG가 집중타를 터트렸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안상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이흥련, 김찬형의 적시타가 나왔고, 2사 후 김규남의 2타점 2루타로 5-1로 달아났다.
6회초에도 SSG의 점수는 이어졌다. 1사 후 최 항과 안상현이 나란히 2루타를 때려내며 한 점을 더했고, 이후 이현석의 안타와 김찬형의 진루타로 7-1로 점수를 벌렸다.
SSG는 8회 오태곤, 안상현의 출루와 이현석의 적시타로 8-1 쐐기점을 뽑아냈다.
LG는 9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의 2루타와 이상호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유강남이 중견수, 2루수 사이에 높게 뜬 타구를 날린 가운데 SSG 야수들의 콜플레이가 나오지 않아 출루가 이뤄졌다. 최민창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LG는 김용의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한 점을 더했다. 그러나 이후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았고, SSG가 승리를 잡았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