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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새 달이 밝았다. 오는 10일 후반기를 개막하는 KBO리그 각 구단은 더 분주해졌다.
보어를 포함해 후반기 KBO리그에 새롭게 합류하는 외국인 타자는 총 4명이다. 지난 16일 가장 먼저 입국한 보어가 가장 먼저 실전 적응에 나선 것이다. LG는 보어가 장타력 뿐 아니라 전임 로베르토 라모스가 부족했던 정확성을 모두 뿜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KT 위즈 제라드 호잉, 키움 히어로즈 윌 크레익, 한화 에르난 페레즈도 지난달 입국했지만, 현재 자가격리를 소화하고 있어 선수단 합류 시점은 늦다.
한화 페레즈는 지난달 28일 역시 가족과 함께 입국했다. 구단이 충북 보은에 마련한 시설에서 자가격리를 하며 몸 만들기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메이저리그 통산 45홈런, 180타점을 때렸고, 올시즌에는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10경기를 뛴 뒤 방출된 뒤 밀워키 브루어스로 옮겨 산하 트리플A에서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5푼7리, 3홈런, 18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페레즈는 11일 자가격리가 해제된다.
키움 크레익은 이들 중 가장 늦은 지난달 29일 입국해 경남 거제에서 14일 간의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키움은 전담 직원을 상주시켜 한국 생활 적응을 돕도록 했다. 자가격리가 해제되는 시점이 12일 낮 12시기 때문에 페레즈처럼 후반기 개막을 선수단과 함께 하지 못한다.
크레익은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서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지명을 받은 유망주 출신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올시즌에는 18경기에 출전했다. 올시즌 트리플A에서는 33경기에서 타율 2할8푼7리, 8홈런, 23타점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뽐냈다.
이들 4명 모두 4번타자로 나서야 한다. 공교롭게도 KT, LG, 키움, 한화는 전반기에 팀 타율, 팀 장타율이 모두 중하위권이었다. 중심타선이 약했기 때문이다. 새 외국인 타자에 거는 기대치가 다를 것이 없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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