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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한국과 결승행을 다툴 국가는 일본일까 미국일까.
일본은 A조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의 첫 경기서 1-3으로 끌려가다가 9회말 사카모토 하야토의 역전 끝내기 안타로 4대3의 승리를 거뒀고, 멕시코도 7대4로 누르고 2연승을 거뒀다. 미국은 B조에서 이스라엘을 8대1로 눌렀고, 한국도 4대2로 이겨 2연승으로 조별 1위 대결에 나섰다.
일본은 에이스인 다나카 마사히로(32)를 미국전에 선발로 투입하고 미국은 셰인 버즈(22)가 나선다.
2007년부터 2013년까지 라쿠텐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다나카는 2013년 24승무패의 어마어마한 성적을 거둔 뒤 뉴욕 양키스와 7년 계약을 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지난해까지 양키스에서 뛰었던 다나카는 2019년까지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했고, 통산 78승46패 평균자책점 3.74를 기록했다. 지난시즌이 끝난 뒤 FA로 새 팀을 찾았으나 일본 복귀를 선언했고, 친정인 라쿠텐에 돌아왔다. 올시즌 13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
다나카는 국가대표 합숙 훈련을 시작하며 "추억을 만들기 위해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것이 아니다"라며 금메달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미국 선발 버즈는 1999년생으로 올해 22세의 젊은 투수로 탬파베이 레이스 산하 트리플A팀인 더럼 불스에서 활약 중이다. 2017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2순위로 지명된 버즈는 탬파베이의 2021년 유망주 랭킹 5위에 오를 정도로 기대감이 큰 유망주다.
올시즌 더블A에서 시작해 7경기서 2승4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했고, 6월 중순 트리플A로 승격돼 5경기에 나와 1승, 평균자책점 1.96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렸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 피안타율이 1할8푼9리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된 피칭을 자랑한다.
올스타 퓨처스게임에도 출전해 98.5마일(약 159㎞)의 빠른 공을 뿌렸다. 이번 대회에선 아직 등판이 없었다. 이번 녹아웃 스테이지 1차전에 맞춰 선발 등판을 준비한 것으로 보인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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