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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빠른 결단은 결국 반등으로 연결됐다.
이번 한-일전에서 '2번 강백호'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일본 투수진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6팀 중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 선발 등판이 유력한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비롯해 불펜에 포진한 투수들의 공 모두 상당히 까다로운 편이다. 초반 흐름이 경기 전체 판도에 큰 영향을 끼치는 국제 대회 단기전, 매 이닝 긴장감 속에 변수가 돌출하는 한-일전의 특성상 선취점의 무게감이 상당하다. 박해민과 테이블세터를 이루는 강백호가 직접 타점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이정후-양의지-김현수가 버틴 중심 타선으로 연결까지 제대로 수행해야 돌파구를 찾을 수 있다.
강백호에겐 한-일전에 좋은 추억이 있다.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당시 일본전에 처음 나선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결승전에서는 이번 한-일전 선발이 유력한 야마모토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프리미어12에서 쌓은 경험과 이스라엘전 4안타로 마음의 짐을 털어낸 부분은 이번 한-일전 활약을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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