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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결승 티켓이 걸린 승부, 총력전이 불가피하다.
야마모토는 2019년 프리미어12에서 한국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구원 등판해 세 타자를 공 8개로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 한 바 있다. 150㎞ 후반대 직구와 큰 각도의 커브, 포크볼 등 인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이런 야마모토는 오래 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러모로 2015 프리미어12 당시 한국 타선을 침묵시켰던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와 닮은 투수다. 당시 야마모토를 상대했던 이정후(23·키움 히어로즈)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프리미어12에서 야마모토에 3구 삼진을 당했다. 직구를 던지지 않고 커브, 포크볼만 던졌는데, 포크볼 구속이 140㎞가 넘었다"며 "2년이 지났다. 나도, 그 선수(야마모토)도 그때보다 한 단계 성장했을 것"이라며 "이번 올림픽에서 어떤 활약을 할지 궁금하다. 꼭 다시 한번 맞붙어보고 싶다. 그땐 졌으니, 이젠 이겨야 한다"고 의지를 불태운 바 있다.
김경문 감독은 과연 어떤 선택을 할까. 앞선 4경기서 김 감독은 원태인(21·삼성 라이온즈)-고영표(30·KT 위즈)-이의리(19·KIA 타이거즈)-김민우(26·한화 이글스)를 선발로 활용했다. 31일부터 2일까지 3연전에 차례로 등판한 고영표 이의리 김민우의 활용은 어렵다. 2일 이스라엘전에서 점검 차원 등판을 했던 원태인 카드를 낼 것이 유력해 보이지만, 의외의 선택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쿄(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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