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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일본)=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동점타에도 패한 김경문호 주장 김현수(33)는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김현수는 "지면 모든 장면이 아쉽다. 우리가 작은 것 하나부터 졌다고 생각하려 한다. 누구의 탓보다는 다 못한 것이고 그래서 투수들이 힘들어 진 것이라 생각한다"며 "타자들이 처음 보는 공, 처음 보는 존에 고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오늘의 패인은 모두가 못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타자는 득점 찬스가 되면 부담을 갖게 된다. 처음 보는 투수의 공과 존을 따라가 치려다보니 어려움이 있는 것 같다"며 "누가봐도 쉬워 보이지만, 그래도 심적으로 위축되는 부분이 있다"고 했다.
김현수는 미국전에 대해 "일단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번 졌지만 상대 투수의 공을 많이는 보지 못했지만 상대해봤다. 이기러 나서는 경기니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지만 잘 추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선발 등판이 예고된 조 라이언에 대해선 "누가 던져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처음 봤을 때 좋은 공을 던지는 투수였다. 내일도 갑자기 안좋아질리는 없을 것 같다. 이번에도 키는 타자들 아닐까 싶다. 동료 타자들과 잘 연구하겠다"고 말했다.
요코하마(일본)=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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