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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각종 사건사고로 얼룩진 키움 히어로즈. 분위기 반전은 '에이스'가 만들어냈다.
2019년 13승(9패)에 이어 지난해 12승(7패)를 거둔 요키시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는 역대 60번째. 외국인 선수로서는 11번째다. 키움 구단에서는 앤디 밴헤켄(2012~2015), 제이크 브리검, 최원태(이상 2017~2019)에 이은 역대 4번째 기록이다.
KBO리그 생존 비법으로는 "선수마다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맞대결을 할 때마다 적응하는 단계가 있다. 좋은 모습이 이어지려면 그 적응 단계가 중요한 거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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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필승조 이승호를 선발로 돌렸고, LG 트윈스와의 트레이드로 서건창을 보내고 선발 자원 정찬헌을 영입했다. 그렇지만 확실한 카드가 없기에 에이스로서 요키시의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요키시는 "중압감은 없다. 팀을 위해서 좋은 투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항상 팀 승리를 위해서 승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선발 세 명이 빠진 것은 아쉽지만, 이승호와 정찬헌이 선발로 가세하면서 괜찮을 거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요키시는 "이승호는 1년 차에 왔을 때 선발로 활약했던 선수다. 앞으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또 서건창(LG)과는 친한 친구지만, 정찬헌도 좋은 선수다. 베테랑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원군에게도 조언을 남겼다. 키움은 지난 6월말 외국인타자 데이비드 프레이타스를 방출하고, 새 외국인타자로 윌 크레익을 영입했다. 요키시는 "경기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큰 친분은 없지만 격리 기간 동안 이야기를 하고 있다.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해왔던 것을 충실하게 이행하면 큰 이탈은 없을 거 같다"고 전했다.
고척=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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