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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그건 승부처일 때 생각해 볼 문제다."
고우석은 지난 13일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까지 올시즌 33경기에서 한 번도 1이닝을 초과해 던진 적이 없다. 2019년 4월말 붙박이 마무리를 맡은 이후 지난해까지 두 시즌 동안 1이닝 이상을 투구한 게 25경기였다. 2019년 13경기, 지난해 12경기였다.
그러나 올시즌엔 시즌 시작 전부터 스태미나 관리를 위해 웬만하면 4아웃 이상을 맡기지 않기로 했는데, 후반기 들어서도 방침을 바꿀 생각이 없다는 것이다.
이어 류 감독은 "승부처라고 할 때 그때 생각해 볼 문제다. 조금 더 지켜주면서 가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지난 주까지 80경기를 치른 LG가 100경기를 소화할 시점은 9월 9일 이후다.
고우석은 전날까지 1승3패, 19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세이브 부문서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27개), KT 김재윤(22개)에 이어 3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평균자책점과 WHIP(1.07)는 10세이브 이상 거둔 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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