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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존이 작아졌다고 하더라."
도쿄올림픽 멤버 중 후반기 성적에서 명암이 갈리고 있는데 강백호는 좋아진 케이스라 할 수 있다.
KT 이강철 감독은 "(강)백호와 얘기를 했는데 스트라이크 존이 작아져서 편해졌다고 하더라"면서 "스트라이크라고 생각했던 공이 볼로 판정된 경우가 몇 번 생기면서 심적으로 편해졌고, 그래서 볼넷도 몇개 얻었다"라고 했다.
올림픽에서 한국 타자들은 각국의 심판들의 들쭉 날쭉한 스트라이크존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한국에서 볼로 판정됐던 공이 스트라이크가 되고, 심지어 같은 주심이 이전 타석에서 볼로 판정한 공을 다음 타석에선 스트라이크로 판정해 타자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의식을 가지고 경기를 해야했다.
한국의 작은 존에 적응되다보니 국제 경기에서 어려움을 겪어 KBO리그도 스트라이크존으 확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감독은 "지금 갑자기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면서 "올해는 지금과 같이 가고, 시즌이 끝난 뒤에 얘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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