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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결국 저스틴 보어가 4번 자리와 1루수 자리에서 빠졌다.
LG 트윈스는 1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중견수)-문보경(1루)-서건창(2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보어(지명타자)-이재원(우익수)-유강남(포수)-이상호(3루수)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반기에 4번을 치던 채은성이 부상으로 빠져있다보니 4번 자리에 김현수가 들어가고 김현수가 후반기에 맡았던 2번 자리에 문보경이 들어갔다.
LG 류지현 감독은 "이상호를 라인업에 넣고 싶었다"라고 했다. 류 감독은 "이상호가 전반기 막판에 올라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브레이크 때도 컨디션이 좋았다"면서 "트레이드도 있었고, 외국인 선수도 와서 최고의 라인업으로 생각한 타순으로 가다보니 이상호가 뛸 자리가 없었다"라고 했다.
이어 "컨디션이 떨어지는 선수도 있어서 이상호를 라인업을 넣고 싶었다. 끈질기게 승부하는 선수가 있으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보경이가 1루에서 편하게 수비하고, 보어도 편하게 빼주는게 좋겠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류 감독은 보어가 좀 더 편하게 한국 야구에 적응할 수 있도록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류 감독은 "점심시간에 해외 스카우트, 주장 김현수가 보어와 함께 식사를 했다. 물냉면을 먹었다고 사진을 보여주더라"며 "보어는 동료들과 장난도 많이 치고 스킨쉽을 좋아하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스킨쉽이 좀 어렵다고 했다더라. 또 내일이 2살 된 아이 생일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지금 타격이 부진하지만 기술적인 것보다는 심리적인 쪽에서 안정을 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다.
수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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