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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NC 다이노스 이동욱 감독은 침착한 성품이다. 경기전 취재진과 만나는 브리핑 시간에도 이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에 항상 차분하게 답변을 한다.
NC는 마산고, 용마고, 김해고, 울산공고, 군산상고, 전주고 등 6개 학교에서 1차지명 선수를 뽑는다. 하지만 아쉽게도 NC가 1차지명으로 뽑은 선수 중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나 강백호(KT 위즈) 와 같은 활약을 펼친 선수가 없었다.
게다가 좋은 선수가 있으면 전학 등의 이유로 1차지명을 할 수 없는 선수들이었다. 이 감독은 "누구는 전학을 와서 안되고 누구는 유급을 해서 안된다고 하더라"면서 "그동안 좋은 선수들이 유급 등으로 2차 지명으로 다른 팀에 간 경우가 많았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이 감독은 "할말은 많지만 하지 않겠다. 말해봤자 핑계밖에 안된다"고 하면서도 "선수들이 다들 수도권에 몰리다보니 어려운 게 사실"이라고 했다.
이제 이 감독의 안타까움은 이번이 마지막이다. 내년에 하게 되는 2023신인 지명부터는 1차, 2차지명을 구분하지 않고 연고와 상관없이 전면 드래프트를 시행하기 때문이다.
창원=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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