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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미래는 아버지만큼이나 밝았다. '부상없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하지만 두 선수가 올해 시즌 MVP 후보로 떠오를 거라 예상한 사람은 현지에도 거의 없었다.
올시즌 오타니는 투수로는 18경기에 선발등판, 100이닝을 소화하며 8승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했다. 이닝당 출루 허용률(WHIP)은 1.06이다. 여기에 타자로서 126경기 중 120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 40홈런 88타점 1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03의 활약이 더해진다. 일각에서는 사이영상과 시즌 MVP의 동시 수상 가능성까지 제기될 정도의 미친 활약상이다.
타율 3할7리 36홈런 89타점을 기록중인 게레로 주니어는 AL MVP 레이스에서 오타니의 독주를 가로막을 만한 유일한 경쟁자로 꼽힌다. 매체는 '오타니가 아니었다면 22세 MVP가 탄생했을 것이다. 내년엔 좀더 높게 평가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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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과감한 오프시즌을 보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현실은 녹록치 않다. 최고의 선발진을 꾸몄지만, 야심찼던 블레이크 스넬과 다르빗슈 유의 영입은 모두 실패했다. 그나마 조 머스그로브의 영입이 성공적이었지만, 샌디에이고는 최근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신시내티 레즈에 밀려 3위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밖에 시카고 컵스는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2020년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우승의 영광을 뒤로 하고 앤서니 리조, 크리스 브라이언트, 하비에르 바에스 등을 모두 내보내는 '파이어세일'로 리빌딩에 돌입했다. 포스트시즌 진출 예상과는 크게 엇나갔다. 워싱턴 내셔널스 역시 리그 최고의 5인 선발진을 구성했지만, 현재 스트라스버그과
조 로스는 시즌 아웃, 슈어저와 존 레스터는 트레이드됐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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