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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이 또다시 최악의 난조를 보이며 패전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66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 1개에 삼진은 4개를 잡아냈다. 직구 구속은 최고 91.5마일, 평균 90.1마일로 평소와 비슷했지만, 체인지업과 커터 등 제구가 불안정했고, 코너워크된 공마저 배트 중심에 받아 때리는 화이트삭스 타자들의 정확성을 견뎌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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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류현진은 3회 홈런 2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3실점했다. 첫 두 타자를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한 류현진은 앤더슨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버트와 9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다 87.1마일 커터가 가운데로 몰리는 바람에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포를 얻어맞고 말았다.
이어 애브레유와도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지만, 바깥쪽 체인지업이 좌월 홈런으로 연결됐다. 연속타자홈런. 류현진이 한 경기에서 3홈런을 내준 것은 올시즌 처음이다.
류현진은 4회에도 혼쭐이 났다. 선두 앤드류 본을 볼넷으로 내보내면서 제구력 난조를 드러냈고, 에르난데스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이어 굿윈에게 중견수 깊은 플라이를 허용해 주자들이 한 루씩 진루해 1사 2,3루. 류현진은 루리 가르시아에게 2타점 좌측 2루타, 계속된 2사 2루서 앤더슨에게 좌전적시타를 내줘 1-7로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결국 류현진은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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