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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요시토모 쓰쓰고(30·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새로운 팀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올 시즌 쓰쓰고는 유니폼을 세 차례나 갈아입었다. 2020년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 레이스와 계약을 맺은 그는 첫 해 타율 1할9푼7리 8홈런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역시 1할대 타율을 전전하자 지명할당 됐고,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됐다.
다저스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여전히 타격 성적은 바닥을 쳤다. 결국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은 그는 방출됐다.
피츠버그 이적 후 나선 18경기에서 홈런 6방을 쏘아올리면서 거포 본능을 뽐냈다. 장타율은 0.829나 됐고, OPS(장타율+출루율)는 1.140을 기록했다.
쓰쓰고는 5일 경기를 마치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 달라진 이유에 대해 "타이밍이 달라졌다. 일본과 미국의 타이밍 차이는 완전히 달랐다. 그 차이에 적응할 수 잇었다"고 설명했다.
수비도 빠르게 적응해가고 있다. 그동안 좌익수와 코너 내야수로 뛰었던 그는 최근 우익수로 나왔다. 쓰쓰고는 "익숙하다. 불안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9회에 3점을 내주면서 6대7로 패배해 5연패 수렁에 빠졌다. 8번타자 겸 3루수로 나섰던 박효준(피츠버그)은 몸 맞는 공 하나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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