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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마운드 재건은 성공할까.
에릭 요키시와 최원태 만을 남긴 채 선발 투수 3명이 빠진 만큼, 키움은 선발 수급이 급해졌다. 트레이드도 진행했다. 프랜차이즈 스타 서건창을 LG 트윈스에 보내고 투수 정찬헌을 영입했다. 필승조로 뛰었던 이승호를 선발로 돌렸다. 남은 한 자리는 김동혁이 채웠다.
정찬헌과 김동혁은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다했다. 정찬헌은 후반기 나선 4경기에서 23이닝을 던져 1승 무패 평균자책점 1.17로 활약했다. 김동혁은 2패 평균자책점 5.57을 기록했지만, 4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선발 투수로서 역할을 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지금과 같은 로테이션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감독은 "2군에서 선발 투수로 나서는 선수들이 있지만, 1군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지금의 선수들이 최선"이라며 "더블헤더가 있으면 대체선발이 필요하니 상황에 맞게 움직일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아울러 홍 감독은 "정상적인 로테이션은 요키시와 최원태 정찬헌 김동혁 김선기로 갈 예정이다. 다만, 더블헤더도 있고, 순위 싸움도 있다"라며 "선발투수들이 기복없는 모습을 보여줘야 운영하는데 계획이 잡힌다. 중요한 것은 부상없이 이들이 선발투수로서 5이닝 이상 좋은 결과를 내준다면 순위 싸움에서도 긍정적"이라고 기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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