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이 몽고메리 사태에 대해 사과했다.
"자신의 행동에 후회하면서 잘못을 깊게 뉘우치고 있다. 퇴장은 누구나 받을 수 있지만 퇴장 이후 돌발행동 자체는 팬들이 보는 입장에서 옳지 않은 행동이었다. 자숙하고 있고,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차 사과의 뜻을 전했다.
허 감독은 "인품은 가정을 보면 알지 않나. 가족과 함께 만나도 봤지만 평소 미국 백인 화목한 가정의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었다. 예상치 못한 일이라 저도 좀 충격이었다"고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동료들에 밀려 덕아웃으로 밀려 들어간 몽고메리는 분이 덜 풀린 듯 거칠게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 밖으로 던진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
내규에는 '감독, 코치 또는 선수가 심판 판정에 불복, 폭행, 폭언, 빈볼, 기타의 언행으로 구장질서를 문란케 했을 경우 제재금 300만원 이하, 출장정지 30경기 이하'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상벌위가 신속하게 열릴지, 열린다면 징계 내용과 수위는 어느 정도가 될 지 초미의 관심사다.
벌금에 그칠지, 출장 정지로 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따라 삼성에 대형 악재가 될 수 있을 전망.
출장 정지 가능성에 대해 허 감독은 "징계가 열린 이후에 생각해 보겠다. 우선 잘못했으니 사죄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굳은 표정을 지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재테크 잘하려면? 무료로 보는 금전 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