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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KT 위즈가 더블헤더를 독식하며 선두를 질주했다.
KT는 2회말 4사구를 연결해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 장성우의 볼넷, 배정대의 사구, 오윤석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호잉이 볼넷을 얻어 만루가 됐고, 허도환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심우준의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SSG 조영우의 호투에 꼼짝 못하고 있던 KT는 7회 한 점을 추가했다. 1사후 허도환이 중전안타로 출루하자 심우준이 선행주자 아웃으로 출루한데 이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조용호가 좌전적시타를 날려 심우준을 불러들였다.
그러나 KT의 뒷심은 여전했다. 이어진 8회말 다시 리드를 잡았다. 선두 강백호의 중전안타, 장성우의 중전안타로 만든 무사 1,3루. 배정대가 헛스윙 삼진을 물러난 뒤 오윤석이 풀카운트에서 볼넷을 얻어 1사 만루가 됐다. 이어 제라드 호잉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3루주자를 불러들여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9회초 이대은이 등판해 세 타자를 가볍게 요리하고 세이브를 올렸다.
KT 이강철 감독은 2차전 승리 후 "선발 소형준이 너무 좋은 피칭을 해줬음에도 불구하고 승을 거두지 못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개인 최다 이닝에 무4사구를 기록하는 등 투구내용도 이상적이었다"면서 "동점을 허용했지만 야수들의 집중력으로 역전할 수 있었다. 힘든 한 주였지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에 5할 이상의 승률을 거둘 수 있었다. 선수들 모두 한 주간 고생 많았다"고 밝혔다.
수원=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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